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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아씨들 (Little Women) 리뷰 및 소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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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구운란입니다.

오늘은 미국 영화 <작은 아씨들 (Little Women)> 소개 포스팅입니다!

<작은 아씨들 (Little Women)>은 이미 미국에서는 2019년도에 개봉된 작품이고, 국내에서는 2020년 초에 개봉된 작품인데, 이번 9월에 넷플릭스 개봉 예정작으로 예고가 뜨는 것을 보고 많이 반가웠습니다.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는 <작은 아씨들 (Little Women)>루이자 메이 올콧이 1868년에 쓴 자전적인 소설이 원작입니다. 저는 부끄럽게도 소설로 처음 접하기 전에 어렴풋이 애니메이션이 있었다는 것을 기억할 뿐, 내용은 전혀 기억하지 못했었는데요.

 

여성에 대한 묘사가 당시 기준으로는 상당히 진보적이었기 때문에 지금까지도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입니다. 덕분에 영화와 드라마로 수 차례 만들어졌고, 재작년인 2018년에는 북미에서 현대판으로 각색한 버전이 개봉했습니다. 저는 이번에 리메이크되어 나온 <작은 아씨들 (Little Women)> 2020년 버전을 보면서 알게 되어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하지만 리메이크가 많이 된 작품은 그만큼 많이 알려졌기 때문에 잘해야 본전이라 생각하는데 그래도 다행히 2020년의 <작은 아씨들 (Little Women)>그레타 거윅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유쾌하고 재치 넘치며 직설적인 데다가 무엇보다도 모두의 가슴을 따뜻하게 품어주는 영화입니다.

 

<작은 아씨들 (Little Women)>

- 분류 : 미국 영화 / 시대물, 로맨스

- 공급처 : Columbia Pictures

- 개봉일 : 2020.02.12 (영화 개봉) / 2020.09.10 (넷플릭스)

- 영상 길이 : 2시간 14분

- 언어 : 영어

- 추가 정보 : 그레타 거윅 감독, 이미 영화로 개봉되었고, 넷플릭스 후 공개 예정 작품.

 

2020년의 <작은 아씨들 (Little Women)>이 다른 버전들과 비교했을 때 갖는 가장 큰 차이점은 각색과 편집이라고 합니다. 우선 편집의 경우 그레타 거윅은 “고난이 많았기에 즐거운 이야기를 썼다”는 원작자의 문장을 띄우고 시작하면서 과감하게 원작은 틀에서 벗어나 과거와 현재를 수시로 교차시킨 점을 통해 차별 점을 두었다고 합니다. 이 바람에 저처럼 이전 버전을 모르시는 분들은 초반에 다소 혼란스럽게 느껴지실 수 있으나, 반대로 이미 아시는 분들은 달라진 점이 더욱 흥미롭게 다가왔다고 합니다.

 

그레타 거윅은 과거와 현재를 단순히 오가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그 과거와 현재의 이야기를 유의미하게 연결시키는 동시에 각각의 화면을 다른 톤과 색감으로 장식하면서 행복과 불행, 또는 이상과 현실은 효율적으로 대비시켰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이를 통해 <작은 아씨들 (Little Women)>페미니즘에 더해 성장기와 가족주의를 모두 조화시키면서 더 많은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데 성공합니다.

 

이전 버전들과 또 다른 차이점인 각색도 편집 못지않게 인상적이다는 평가가 지배적인데요, 그레타 거윅은 상영시간을 다소 늘리면서 모든 자매들의 비중과 분량을 높였습니다. 그래서인지 캐릭터들이 더 다채로워지며 이야기도 풍부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영화는 19세기 남북전쟁을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메그(엠마 왓슨), 조(시얼샤 로넌), 베스(엘리자 스캔런), 에이미(플로렌스 퓨) 네 자매와 어머니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네 자매의 아버지는 전쟁 때문에 부재중이며 남성 중심의 사회였기 때문에 여성이 잘 사는 비결은 부유한 남성과 결혼하는 것이 당연한 사회였고, 극 중 고모가 이것을 특히 강조하는 역할을 하는 인물로 등장합니다.

 

평소 글 쓰는 걸 좋아했던 조는 이름처럼 남성적인 또는 중성적인 매력의 소유자입니다. 또한 가족애가 깊고 또래보다 진취적이며 책임감 있는 여성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녀와 러브스토리가 이루어지는 로리(티모시 샬라메) 역시 여성적인 이름을 가진 남자로 조와 공통점이 있다면 둘 다 각각 남자, 여자로서의 역할에서 탈피하여 자유롭고 중성적인 매력이 있다는 점입니다. 또한 로리를 언니 몰래 짝사랑하는 막내 에이미, 그리고 조에게 관심을 가지는 프리드리히(루이 가렐). 첫째 메그와 사랑에 빠진 남자는 로리의 가정교사 존 브룩(제임스 노턴). 이들 세 자매의 러브스토리가 단순히 로맨스만 있지 않고 현실적인 시기와 질투, 허영심, 경제적인 면까지 다루기 때문에 그것을 시청자로서 감상하는 맛이 쏠쏠합니다.

 

원작과 조금 다르게 각색된 리메이크 영화 <작은 아씨들 (Little Women)>은 당시 여성의 삶에 대해 생각해보게 하고, 1868년 출간된 원작 소설을 읽어보고 싶을 정도로 가족들의 단란함 사이에 자매들의 돈독한 우정, 싸움과 질투에도 다시 사랑하고 서로를 아껴주는 장면들은 영화가 끝나고도 뇌리에 남는 것 같습니다.

 

<정리>

장점: 사랑스러운 캐릭터들, 따뜻한 영화.

단점: 수많은 리메이크 작품들로 새롭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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