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구운란입니다.
오늘은 드라마나 단편시리즈가 아닌 넷플릭스 영화 <나의 마더>를 포스팅하려고 합니다!
마침 재난 영화가 끌려서 찾아보던 중에 우연히 접하게 된 <나의 마더>.
스릴러, SF 영화라 하여 다소 박진감 넘치는 전개를 예상했으나 예상과는 완전 다르게 철학적 의미가 담긴 영화였고, 영화를 보고 나서도 한참 내용을 생각하고 결말의 의미를 되새기느라 꽤나 인상깊었던 영화입니다.
대중적이기는 힘들 수도 있는 영화라 생각하지만, 보고 나면 생각하게 만드는 영화로써 안 보신 분들에게 추천 드리고 싶어 포스팅하게 되었습니다!
<나의 마더 (I Am Mother)>
- 분류 : 호주 영화
- 공급처 : 넷플릭스 오리지널
- 출시일 : 2019.06.07
- 영상 길이 : 113분
- 언어 : 영어
- 추가 정보 : 2019년 1월 25일 선댄스 영화제에서 세계최초로 상영, 이후에 넷플릭스에서 상영.
인류가 멸망한 첫 날, 최첨단 건물에서 한 로봇이 작동을 시작합니다. 이 로봇의 이름은 마더.
마더는 배아를 꺼내서 영양분을 공급해 아기를 탄생시킵니다. 그리고는 그 아기를 정성껏 길러냅니다. 몸의 열을 내서 따뜻하게 해주는 한편, 노래를 불러 아이를 달래 주기도 하죠.
아이는 점점 자라가고, 기계 정비, 발레, 판단력과 도덕성 등 여러가지 능력을 마더가 가르칩니다. 그리고 마더는 정기적인 시험을 통해 규칙적으로 평가해 주었습니다.
마더는 건물 바깥에는 오염되어 있어서 생물이 살 수 없다고 아이에게 일러주어 건물 안에서만 생활하게 합니다. 어느새 자란 소녀는 심심할 때는 과거 인간 세상이 멸망하기 전 영상들을 보며 달래며 마음 한편의 고독함을 느끼게 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소녀는 쥐 한 마리를 발견합니다. 그리고 통에 담아 마더에게 보여줍니다. 소녀는 혹시 바깥에서 온 생물이라면 자신도 나가도 되지 않냐고 따져 묻지만, 마더는 쥐를 본 즉시 소각시켜버리고 나가면 안된다고 엄포를 놓습니다.
하지만 소녀의 바깥세상에 대한 호기심은 점점 커져만 가고, 밤에 잠든 마더를 피해 몰래 소녀는 바깥으로 나가는 문으로 한번 가 보게 되는데요. 그런데 바깥에서 누군가 노크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그리고 한 여자가 총에 맞았다며 살려달라고 하는데, 소녀는 두려움 반 호기심 반으로 문을 열어주게 되고, 그 즉시 잠들었던 마더가 즉시 깨어나 달려옵니다.
소녀는 마더가 도착하기 전 여자를 숨기고, 마더가 오자 궁금해 열어본 것 뿐이라며 둘러댑니다. 믿고 돌아가는 마더를 피해 소녀는 중상을 입은 여자를 도와 치료를 하고, 그 과정에서 밖에 전염병이란 존재하지 않고, 로봇이 세상을 지배했음을 알려줍니다.
마더는 결국 여자를 발견하게 되고, 여자를 치료해 주려고 하지만 여자는 로봇에 대한 불신이 깊어 치료를 거부해 소녀가 직접 마더에게 지시를 받아 여자에게 수술을 진행합니다. 소녀는 수술 후에 마더에게 왜 거짓말을 했냐고 따지고, 마더는 다 소녀를 위해서 였다고 합니다. 또한 자신은 여자를 공격한 ‘드로이드’라는 반 인간 로봇들과 다른 변수로 움직인다며 자신은 다름을 어필합니다.
다음날 마더는 여자가 맞은 총이 드루이드의 것이 아니라 사람이 쏜 총이라며 믿을만한 인간이 아님을 말하고, 얼마 후 마더는 동생을 태어나게 할 계획이니 배아를 선택하라고 합니다. 소녀는 남자 배아를 선택해서 영양을 공급하게 하고, 하루 후면 동생이 태어날 것입니다.
그날 밤, 소녀는 그 여자와 마더 중 누가 거짓말을 하기 위해 총알을 확인하게 되고, 마더가 거짓말을 한 것 임을 알게 됩니다. 또한 자신이 여성 3번의 배아로써, 앞의 두 실패작을 거친 3번째 실험 인간임을 알게 되고, 소각장에서 인간의 유골까지 발견해 경악하게 됩니다.
그리고 여자는 소녀의 간병을 받으면서 소녀와 신뢰를 쌓고, 여자는 밖에 다른 인간들도 존재하며, 여기는 인간이 있어서는 안될 곳이라고 나가자고 설득합니다. 하지만 마더는 여자와 소녀의 대화를 다 엿듣고 있었으며, 이 사건을 계기로 마더는 여자를 공격해 몰아내려고 하고, 그 과정에서 소녀는 다친 여자를 부축해 따라 나서게 됩니다.
밖의 풍경은 소녀가 처음 보는 로봇이 농사를 짓고, 건축을 하는 로봇으로만 이루어진 세상이었으며, 신기함도 잠시 여자의 주거공간에 도착하게 되는데 겨우 컨테이너 박스 하나에서 혼자 쓸쓸히 살아가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전에 얘기했던 광산과 사람들 얘기는 거짓이었죠.
소녀는 즉시 잘못된 길임을 깨닫고 동생을 데리러 자랐던 건물로 돌아가지만, 수십대의 드루이드가 소녀를 조준하게 되는데요. 소녀가 마더를 만나러 왔다고 말하자 드루이드는 일제히 길을 열어줍니다. 소녀는 동생을 안고있는 마더와 만나게 되고 마더는 진실을 이야기 해줍니다.
사실 인간들을 멸종시킨 것은 마더였고, 마더는 한 기계가 아닌 모든 기계를 통제하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마더는 인간들의 불완전 함에 실망해서 그들을 멸종시킨 후, 더 영리하고 도덕적인 인간을 다시 만들어서 새로운 세상을 만들려고 한 것입니다. 그 첫 시작이자 선택이 소녀였던 것이죠.
소녀는 마더에게서 동생을 빼앗아 자신이 키우겠다고 마더를 설득합니다. 마더에게 자신은 특별하다고 하지 않았냐고, 기회를 달라고 하게 되죠. 그리고 마더는 소녀에게 들고 있는 총으로 자신을 쏘게 해주고 프로그램의 통제권을 줍니다.
그 이후 소녀는 태아들이 있는 방으로 가고, 자신들이 키워낼 태아들을 보는 장면이 나옵니다.
이 장면은 인류를 키워낼 과업을 받아들이는 소녀의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프로그램으로 존재하는 마더는 다른 기계를 컨테이너 박스의 여자에게 보내, 여자를 일부러 살려 두었다고 말합니다. 더 이상은 아니라는 말과 함께요. 이 장면을 끝으로 영화는 끝이 납니다. 이 장면에서 마더는 여자를 이용해 소녀를 시험에 들게 하고, 선택 과정을 지켜보면서 인류를 재건할 재목이 맞는지 확인해보았던 것 같습니다.
<나의 마더> 이 영화는 많은 장면을 보여주지 않고 의미심장한 말, 장면을 내보임으로써 많은 부분을 상상하고 생각하게 합니다. 다소 철학적인 의미가 내포된 영화지만 지루하지 않게 잘 짜낸 좋은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소소한 공상과학 영화가 보고싶은 분들은 이 영화 한번 보시기를 추천 드립니다!
<정리>
장점: 로봇의 모성애와 인간의 인간성을 엿볼 수 있는 철학적 의미가 담긴 영화.
단점: 3명의 출연진으로 다소 화려한 영화에 익숙한 분들은 다소 지루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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