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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두면 쓸모있음

[APPLE STORE] 가로수길 애플스토어 아이폰 배터리 교체 방문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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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아이폰 11 프로 배터리 교체 시기가 왔다.
재작년 12월 구매 후 2년 동안 사용했으니 딱 적당한 시기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공식 서비스센터에서는 아직까지 무상 교체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지 않다.
따라서 유상으로 교체해야 하는데 비용이 무려 8만 원 정도 든다.
게다가 재고 부족으로 인해 당일 수리가 불가능하다는 소문마저 돌고 있어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지원 앱을 설치해서 예약하면 매우 쉽다.

그러던 중 우연히 인터넷 기사를 통해 애플 가로수길 매장에서 현장 접수하면 즉시 교체가 가능하다는 소식을 접하게 됐다.

마침 회사 근처라 점심시간을 이용해 다녀오기로 했다.
참고로 이곳은 평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되며 주말 및 공휴일은 휴무다.
그리고 반드시 미리 예약을 하고 가야 한다.

애플스토어 내부가 이쁘다,

나도 전날 저녁에 지원 앱을 통해 예약했는데 다행히 원하는 날짜와 시간에 자리가 남아 있었다.
다만 인기가 워낙 많아서인지 내가 선택한 타임 이후로는 모두 마감이었다.
만약 조금이라도 늦었다면 헛걸음할 뻔했다.
아무튼 설레는 마음으로 아침 일찍 집을 나섰다.
지하철역에서 내려 걸어가는데 멀리서도 한눈에 알아볼 수 있을 만큼 커다란 건물이 눈에 들어왔다.
마치 거대한 우주선 같았다.
입구 앞에는 직원 두 명이 서서 안내를 도와주고 있었다.
내부는 밖에서 보던 것보다 훨씬 넓고 쾌적했다.
천장이 높아서 그런지 답답한 느낌이 전혀 없었다.
또 곳곳에 놓인 식물 덕분에 상쾌한 기분마저 들었다.
한쪽 벽면에는 다양한 종류의 케이스와 액세서리가 진열되어 있었다.
하나같이 디자인이 독특하고 예뻐서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다.

애플스토어 내부

애플스토어 내부

잠시 후 담당 직원이 다가와 이름을 확인하더니 곧바로 상담실로 안내해주었다.
그곳에서 간단한 서류 작성과 함께 현재 상태 점검을 받았다. 약 15분 정도 걸린 것 같다.
모든 절차가 끝난 뒤 결제를 마치고 나니 새 배터리가 장착된 폰을 건네주었다.
이제 남은 건 성능 테스트뿐이다.
떨리는 마음으로 전원 버튼을 눌러보았다.
그러자 화면 가득히 숫자가 표시됐다.
놀랍게도 기존 용량 대비 거의 세 배 가까이 늘어났다.
체감상으로도 이전보다 훨씬 빠르게 충전되는 듯했다.
이렇게 무사히 첫 번째 미션을 완수하게 되어 무척 뿌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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