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위험한 만찬 (완벽한 타인 프랑스 버전) 리뷰 및 소개!! 본문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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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위험한 만찬 (완벽한 타인 프랑스 버전) 리뷰 및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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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구운란입니다.

오늘은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는 프랑스 영화 <위험한 만찬(Le jeu)> 포스팅입니다!

원작은 2016년 이탈리아 ‘완벽한 타인’이고, 비슷한 시기에 프랑스의 <위험한 만찬(Le jeu)>, 한국의 ‘완벽한 타인’이 개봉하였습니다. (한국 ‘완벽한 타인’- 2018.10.31 개봉)

 

패러디라는 말도 당시에 있었던 것 같은데, 이탈리아 원작에 시나리오를 사서 정식으로 제작한 영화이고, 스토리가 훌륭했기에 각 나라에서 개봉하고 싶어 제작하게 된 것 같습니다. 저는 국내 영화 ‘완벽한 타인’을 보고 난 후에 넷플릭스에 있는 프랑스 버전 <위험한 만찬(Le jeu)>이 원작인 줄 알고 보게 되었는데, 보고 나서 한참 뒤에 포스팅을 준비하며 원작은 이탈리아에서 제작되었던 영화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본 리뷰는 영화 <위험한 만찬(Le jeu)>과 ‘완벽한 타인’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스포일러가 싫으시다면 정보란 하단 밑으로는 읽지 않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위험한 만찬 포스터

<위험한 만찬(Le jeu)>

- 분류 : 프랑스 영화 / 코미디, 청소년 관람 불가.

- 공급처 : 넷플릭스

- 개봉일 : 2018.08.22

- 영상 길이 : 1시간 33분

- 언어 : 프랑스어

- 추가 정보 : 2016년 이탈리아 ‘완벽한 타인’ 원작, 국내에 비슷한 시기 개봉 / 프레드 카바예 감독.

 

개기월식이 일어나는 특별한 날, 만찬을 즐기기로 하고 한집에 모인 네 커플이 있습니다. 만찬을 준비하기로 한 부부 뱅상과 마리 (완벽한 타인에서는 조진웅, 김지수) 의사 부부입니다. 성형외과 의사인 뱅상과 정신과 의사인 마리아는 사춘기의 딸을 둔 부부인데요. 한편 가장 먼저 약속 장소에 도착한 마르코와 샤를로트 (완벽한 타인 – 유해진, 염정아). 입맛도 까다롭고 보수적인 마르코, 애주가에 활발한 성격인 부인 샤를로트는 두 아이를 둔 부부입니다. 다음으로 도착하게 되는 사랑스러운 커플 토마스와 레아 (완벽한 타인 – 이서진, 송하윤). 직업이 택시기사인 토마스는 거침없고 제멋대로인 성격의 소유자이며, 토마스에 비해 어리고 예쁜 레아는 열정이 넘치는 스타일이죠. 마지막으로 등장한 오늘의 주인공, (완벽한 타인 - 윤경호)은 새 애인을 데리고 오기로 했으나 애인이 장염에 걸렸다며 혼자 오게 됩니다.

 

뱅상과 마리아가 준비한 만찬이 시작되며 분위기는 점차 무르익어 가는데요, 분위기에 이어 마리아는 한 가지 게임을 제안하게 됩니다. 휴대폰을 식탁에 올려두고 오늘 저녁에 전화, 문자, SNS 알림 등 뭐든 있을 경우 다 같이 보고 내용을 공개하는 게임을 하기로 합니다. 숨길 것이 없어서 상관없다는 주의와 어딘가 불안해 보이는 친구까지, 다양한 반응을 보이지만 그들은 결국 이 위험한 게임을 시작하게 됩니다.

 

처음 드러난 불편한 진실은 마리아가 성형외과인 남편 뱅상이 아닌 다른 의사에게 가슴 성형을 받으려고 한다는 사실이 마리아의 아버지 전화에 의해 폭로되는 것부터 가볍게 시작합니다. 완벽하고 우아하게만 보였던 부부에게도 실제론 문제가 있다는 것을 볼 수 있는 장면이었죠.

 

한편, 뱅상이 마리아에게 서운함이 폭발하는 사이 굉장히 바빠 보이는 한 사람이 있는데요, 마르코에게는 샤를로트 몰래 밤 10시만 되면 자신의 몸 사진을 보내는 여자가 있었던 것이죠. 이를 들키지 않기 위해 무슨 비밀인지 자세히 알려주지도 않고 벤과 휴대폰을 교체합니다. 마르코는 벤이 솔로이며 휴대폰 기종이 같아 들키지 않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죠. 하지만 마르코의 이 선택은 잠시 뒤에 큰 재앙으로 다가오게 됩니다.

 

만찬이 이어질수록 긴장감은 더욱 고조되고, 연쇄적으로 비밀들이 터지기 시작합니다. 뱅상 역시도 마리아 몰래 정신과를 다니고 있었고, 전 남자 친구에게 야한 문자를 받는 레아, 자꾸 이상한 연락을 받는 마르코의 휴대폰 등 휴대폰은 쉬지도 않고 울립니다. 거기다 대미를 장식할 가장 충격적인 사건으로는 벤의 휴대폰으로 걸려온 전화 한 통인데요, 사실 벤은 같은 성인 남성을 좋아하는 성 소수자였고, 벤과 폰을 바꾼 마르코는 갑자기 게이라는 오해를 받게 되어버립니다. 문제는 마르코는 샤를로트의 남편이었고, 샤를로트는 큰 충격을 받게 됩니다. 분위기는 걷잡을 수 없이 나빠져 갑니다. 호기심이 불러온 불편한 진실, 이들은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요?

 

2016년 이탈리아의 ‘완벽한 타인’과 원작인 이 영화는 한국의 ‘완벽한 타인’도 포함해 국적만 다를 뿐 내용적으로 큰 차이가 없습니다.

 

완벽한 타인 포스터

다만 완벽한 타인과 위험한 만찬과의 차이점을 굳이 찾자면,

첫 번째로 한국의 완벽한 타인은 이전의 원작과 프랑스 버전에 비해 작정하고 유머 코드를 더욱 첨가한 것입니다. 유해진 배우가 주도하는 깨알 같은 애드리브와 배우들의 궁합이 더없이 폭소를 유발한다는 점에서 더욱 차이점으로 다가왔던 것 같습니다. 그에 비해 프랑스 버전은 다소 차분하며 드라마 전개에 집중한 것으로 느껴집니다.

 

두 번째로 세부적인 인물 설정이 다르다는 점인데요, 속물근성, 질투심 표현, 사기와 음주운전 등으로 한국의 정서에 맞는 세부적인 인물 설정 추가로 인해 더욱 몰입하기 좋았던 것 같습니다.

그러므로 한국 영화 ‘완벽한 타인’을 보았다면, 위험한 만찬을 보실 필요는 없다고 생각됩니다.

 

세상에 완벽한 비밀은 없고, 누구에게나 비밀은 있다.

 

연인, 가족, 친구일지라도 우리는 서로 완벽하게 알지는 못합니다. 하지만 우리의 은밀한 모습까지 담고 있는 물건, 휴대폰으로 시작되는 흥미진진한 이야기. 완벽한 타인과 위험한 만찬. 추천합니다!!

 

<정리>

장점: 비밀이 폭로되며 드라마가 진행되는 흥미진진함.

단점: 장소가 변하지 않음, 한국 영화에 비해 다소 차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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