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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신저스(Passengers) 줄거리와 리뷰, 우주선 강제 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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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구운란입니다.

오늘은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는 미국 영화 <패신저스(Passengers)> 포스팅입니다!

 

저는 단순히 이 영화를 찾아서 보게 된 것이 아니고 늘 그렇듯 우연히 제니퍼 로렌스의 수영 장면을 예고편으로 보게 되면서 무슨 영화지? 하고 찾고 보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 영화의 한 장면만 꼽으라면 제니퍼 로렌스가 광활한 우주를 배경으로 어두운 데에서 혼자 수영을 하는 장면을 꼽습니다. 내용은 무난했고, 결말도 제 예상과 크게 다르지 않아 가볍게 보기 좋은 영화였고, 킬링타임으로 쓰기에 아주 좋았던 것 같습니다.

 

본 리뷰는 영화 <패신저스(Passengers)>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스포일러가 싫으시다면 하기의 결말을 읽지 않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패신저스 포스터

 

<패신저스(Passengers)>

- 분류 : 미국 영화 / SF , 어드벤처

- 공급처 : 컬럼비아 픽쳐스 / 넷플릭스

- 개봉일 : 2017.01.04

- 영상 길이 : 1시간 56분

- 언어 : 영어

- 추가 정보 : 4명의 출연진, 모튼 틸덤 감독 / 영화 개봉 후 넷플릭스에 등장.

 

식민 행성 홈스테드 2로 향하는 우주선 아발론. 도착까지 90년이 넘게 남은 이 우주선엔 258명의 승무원과 5000명의 승객이 동면 상태로 탑승 중입니다. 순조롭게 비행 중이던 우주선은 운석 지대를 지나던 중, 갑자기 엄청난 크기의 거대 운석과 충돌하게 되면서 시스템에 문제가 발생하게 되죠. 차례차례 여러 가지 오류가 생기며 한 동면 시스템에도 문제가 생기고, 그로 인해 엔지니어 짐 프레스턴’ (크리스 프랫)은 도착 예정보다 90년 빨리 깨어나게 됩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짐은 설레는 마음으로 동면에서 깨어날 다른 승객을 기다려보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무언가 이상하다는 것을 감지할 수 있습니다. 자신만 깨어나고 다른 승객들은 모두 동면 상태에 있다는 점이었죠. 뿐만 아니라 도착까지 아직 90년 하고도 22일이 더 남았다는 사실을 알아내는데 오래 걸리지 않습니다. 짐은 어떻게든 다시 동면에 들어가기 위해 동면 기를 수리해 보려 하지만 어떤 방법으로도 재동면은 불가능합니다. 방법이 없던 짐은 권한이 높은 승무원을 깨우기 위해 승무원 동면실에 들어가려 하지만 승객의 신분으로는 들어가는 것조차 불가능했습니다.

 

결국 그는 현실을 받아들이고 남은 생을 즐겁게 보내기 위해 노력합니다. 어느 정도 말이 통하는 안드로이드 바텐더 아서 (마이클 쉰)와 대화도 즐기고 농구도 하고 춤도 추죠. 하지만 한정적인 공간에서 혼자 살아내는 것이 쉬울 수가 없습니다. 사람은 혼자 사는 동물이 아니기 때문이죠. 짐은 1년 만에 모든 것에 흥미를 잃게 되고, 우연히 우주복을 입고 우주선 밖을 나가본 후, 혼자라는 생각에 큰 좌절감을 느끼게 되고 자살을 시도하려고 까지 합니다.

 

자살을 하지는 않았지만 그만큼 많이 피폐해진 짐에게 순간 오로라 레인’ (제니퍼 로렌스)라는 한 여성 승객이 눈에 들어오게 됩니다. 그녀의 인터뷰를 보고, 작가인 그녀의 작품들을 읽어보며 짐은 점점 그녀에게 빠져들게 됩니다. 짐은 결국 그녀를 깨우면 안 된다는 것을 알지만 욕망을 주체하지 못하고 엔지니어의 기술력을 살려 기계를 조작하여 그녀를 강제로 깨우게 됩니다.

 

결국 오로라도 짐처럼 깨어나게 되고, 처음에는 당황하며 다시 동면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애써보지만 그녀도 결국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짐과 같이 시간을 잘 보냅니다. 짐은 오로라가 잘 적응할 수 있게 많은 부분을 도와주었으며, 이내 그 둘은 점점 서로에게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오로라를 강제로 깨웠다는 죄책감을 뒤로한 채 그녀에게 프러포즈를 준비하는 짐에게 위기가 닥치게 되는데, 바로 안드로이드 바텐더 아서가 오로라에게 짐이 오로라를 깨운 사실을 알려주게 됩니다. 안드로이드인 아서는 짐과 비밀로 하기로 하였지만, 짐과 오로라가 비밀이 없는 관계다 라는 말을 인식하고는 이전에 했던 약속이 폐기되었다고 생각하고 말하게 된 것이죠.

 

이로 인해 짐과 오로라의 사이는 정말 틀어지게 되고, 짐이 용서를 끝까지 구하지만 오로라는 용서하지 않습니다. 그러던 중 아발론 호에 또다시 모든 시스템에 이상이 발생합니다. 이번에는 데크 책임자 거스 만쿠소’ (로렌스 피시번)가 깨어나게 되는데요.

 

다행인지 불행인지 그가 깨어난 덕분에 두 사람은 제한구역에도 들어갈 수 있게 되고, 엔지니어인 짐은 거스와 함께 조사한 끝에 이 우주선 시스템 어딘가 중대한 문제가 생겼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이를 증명하듯 인공지능 로봇들도 연이어 고장 나고 이유 없이 인공 중력이 없어지는 등 가볍지 않은 사고들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계속해서 문제를 해결해 보려던 와중 갑자기 거스가 쓰러지게 됩니다. 의료장비인 오토닥을 통해 검사해보니 동면기 고장 때문에 그의 몸은 이미 괴사가 진행 중이었죠. 거스는 끝내 죽게 되고, 짐과 오로라가 우주선에 부딪힌 운석이 원자로를 조종하는 컴퓨터를 일부 파괴하는 바람에 핵 융합로의 제어에 문제가 생겼다는 것을 알아내게 됩니다.

 

결론적으로 누군가 우주선 외부로 나가서 수동으로 해결해야 하는 부분이 생기고, 짐이 우주선 밖으로 나서며 우주선 문제를 해결하게 되나, 짐은 그 여파로 우주선과 안전선이 끊겨 우주복 내의 산소가 급격히 떨어짐에 따라 정신을 잃게 되지만 오로라가 뒤쫓아 와 그를 구하게 됩니다.

 

짐은 자신을 살린 오토닥의 능력에 감탄하며 확인해보던 중 오토닥으로 재동면을 가동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짐은 바로 오로라에게 알려주고 그녀에게 재동면을 들라고 하지만, 오로라는 혼자 남게 될 짐을 생각하며 이를 거절하고 짐과 함께 우주선에서 여생을 보내는 것을 선택합니다. 그렇게 88년 후, 예정대로 행성에 도착하기 4개월 전 선장을 비롯한 승무원들과 승객들이 동면에서 깨어나고, 그들이 짐과 오로라가 평생을 가꿔 만든 우주선 내의 아름다운 정원을 바라보며 영화는 막을 내리게 됩니다.

 

시스템 이상으로 동면에서 일찍 깨어난 남자가 우주선에서 겪게 되는 해프닝을 다룬 영화 <패신저스(Passengers)>, 개인적으로 로맨스 영화처럼 보았던 영화였지만, 킬링타임으로 간단히 보기 좋은 영화였습니다.

 

<정리>

장점: 단 4명의 출연진만으로도 배우들의 연기로 영화를 꽉 채움/ 제니퍼 로렌스의 수영장 씬.

단점: 예상된 결말, 굉장히 크고 이용자도 많은 곳에 오토 봇이 겨우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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