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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호텔리뷰

창원 그랜드 머큐어 앰배서더 호텔 - 4성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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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그동안 지난날의 추억 회상 포스팅 느낌이었다면

이번에는 따끈따끈한 후기입니다. 여러분!

 

불과 며칠 전에 다녀온 경남 창원의 그랜드 머큐어 앰배서더 창원 호텔이고요,

제가 창원에 갈 일이 많은 편이라 전에도 이용했던 적이 있는 호텔입니다.

 

예전에는 풀만 앰배서더 창원이라는 호텔이었는데요,

직원 분께 물어보니 풀만이라는 브랜드의 기간이 끝나 새 브랜드로 론칭하게 되었다네요.

같은 Accor 체인 그룹이라 브랜드 네임만 변경되었나 봐요.

 

<그랜드 머큐어 앰배서더 창원>
- 주소 :  경상남도 창원시 의창구 원이대로 332
- 객실 수 : 321 객실
- 등급 : 4성급
- 포지션 : 비즈니스호텔

- 부대시설 : 웨딩홀, 뷔페, 중식당, 비즈니스센터, 라운지, 피트니스센터, 실내 수영장, 마사지 샵, 플라워 샵, 주얼리 샵
- 특이사항 : 5성급에서 4성급으로 강등됨, 주변 교통편과 편의시설 상당히 좋음, 10년 이상 되었으나 꾸준히 관리됨.

 

전 브랜드였던 풀만 호텔

당시에는 5성급 호텔로 마케팅을 했던 것 같은데, 지금은 4성급으로 바뀌었더라고요,

10년이 지난 호텔이지만 관리가 잘 되어있는 편이라는 평가와 함께 기대감을 안고 방문했습니다.

호텔 출입 시에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해요.

코로나 19 발병 이후 직원들도 각별히 주의해서 고객들을 받고 있는 것 같고, 혹시나 마스크를 깜빡하신 고객에게

여분의 마스크를 제공 해 주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만 여분이 많아 보이진 않았어요.

 

그랜드 머큐어 호텔은 근처에 버스터미널도 가깝고
(택시로 10분 이내)

바로 옆에 창원 컨벤션센터,  시내인 상남동도 택시로 15분 정도면 갔었던 것 같습니다.

같은 건물은 아니지만 도보로 10분 내에 롯데마트, CGV, 편의점은 물론이고

시티세븐 몰 내의 식당 및 프랜차이즈들도 이용할 수 있어 매우 편리했습니다.

 

로비의 크기와 높이, 심플한 라운지 등

여전히 잘 유지되고 있었고,

저는 사람들이 많을 때 온 건지, 코로나 여파가 끝난 것인지,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아 기분이 좋더라고요.

하루빨리 종결되어 정상화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프런트에서 체크인을 진행하는데 청천벽력 같은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체크인은 오후 2시, 체크아웃은 오후 12시 참고해주세요)

예약 시에도 직원 분이 말씀해주신 것 같은데 제가 흘려 들었나 봐요.

조식 뷔페를 평일에는 코로나 때문에 제공하지 않는다고 하네요.

대신에 룸 서비스를 결제해서 먹어야 한다고..

 

저는 개인적으로 룸 서비스는 좋아하지 않습니다.

대접받는 느낌이 들어 좋아하시는 분들도 많으시지만, 가성비가 워낙 나쁘고,

그동안 호텔 숙박하면서 맛있는 룸 서비스는 굉장히 드물었기에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면 룸 서비스 이용할 바에 나가서 먹는 편입니다.

 

그래서 저는 조식을 근처 시티세븐 몰에서 해결하기로 하고 객실에 체크인하기로 했는데요,

전화위복인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일반 디럭스 객실을 예약했는데요

제가 예약한 타입 객실이 부족하여 업그레이드를 시켜주셨어요!

감사합니다!

 

룸 업그레이드 굉장히 오랜만에 받아봐요.

요즘 같은 불경기에 요런 행운도 기분이 좋네요.

창원 그랜드 머큐어 호텔은 층마다 타입이 달라

각 층별로 분위기도 다르고 가격도 다른 걸로 알고 있어요.

제가 배정받은 층은 14층이며, 12, 14층이

이그제큐티브 객실이라고 해서 VIP 전용 객실이라고 해요.

18층의 스위트 객실을 제외하면 가장 비싼

로열 객실이라고 직원 분이 말씀해주셨어요.

제가 11만 원대에 결제하고 입실했는데 이그제큐티브 객실은 인터넷 확인해보니

거의 2배의 가격이더라고요. 괜히 이득 본 느낌.

(둘 다 조식 불 포함 가격입니다.)

 

객실 입구

 

객실 입구부터 진한 갈색의 나무들이 고풍 있게 반겨주는데 좋습니다.

약 9평의 넓은 객실과 일단 침구만 봐도 크기가 매우 큽니다!!

 

베개며 이불이며 먼지 하나 없이 순백의 하얀색.

4성급 이상 호텔이 오랜만이어서 그런가 아니면

업그레이드받아서 기분이 좋아 관대 해진 건가

수준이 높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욕조, 세면대

 

욕실도 관리 잘된 욕조, 세면대와

욕실 벽면이 돌로 되어있는 멋진 디자인으로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세면대 옆의 어메니티 (샴푸, 샤워젤, 컨디셔너, 바디로션, 샤워캡, 빗 등등)

무료로 사용할 수 있고요,

타월들도 최근에 구매했는지

새 타월 느낌 빵빵한 보송보송한 좋은 타월이었습니다.

 

샤워실
비데

 

그리고 더 비싼 이그제큐티브 객실이어서 그런지

옷장 안에 다리미 세트까지 있고요,

하얀 일회용 슬리퍼도 품질이 좋았습니다.

 

옷장 내부

 

다만 10년 이상의 오래된 호텔이라 티가 나는 곳도 군데군데 보였습니다.

비가 와서 그런진 모르겠지만 특히 샤워실 내부의 까만 점들로 된 곰팡이..

작은 점들로 되어있어 사진엔 잘 안 나오더라고요,

그리고 객실이 매우 어둡습니다.

 

객실 내부
커튼을 젖히니 밝다

 

이 사진이 책상 스탠드와 욕실을 제외하고 전등을 다 켠 것이라면 믿기실까요?

뭐 다행히도 독서등은 있어 침대에서 책이나

스마트폰을 하는 데에는 문제가 없겠지만,

그래도 짐 정리할 때 너무 불편했습니다.

 

TV와 책상

 

그리고 책상 위에 보시면 네스프레소 커피머신이 있는데요,

전화해서 물어보니 저는 업그레이드받은 고객이라

무료로 제공되는 오렌지 2캔과 콜라 1캔,

커피 캡슐 2개를 제거하고 입실된 게 맞다고 하네요,

혹시나 이용하고 싶으면 커피 캡슐은 개당 2000원이라고 했습니다.

무료 생수 개당 1000원과 칫솔, 치약, 면도기(개당 4000~6000원 정도)도

다 결제되는 시스템이었습니다.

꼭 세면도구 챙겨가세요!

 

아쉬운 점

 

그리고 샤워 직전에 알게 된 사실이 샤워실 문 닫을 때

헤어 드라이기가 문에 자꾸 걸려요.

이게 살짝 돌려만 주면 되는 거긴 한데, 안 걸리게 설계할 수는 없었는지.

아쉬웠습니다.

 

전망

 

객실 뷰는 마운틴 뷰로 배정받았는데요 산은 아니고 작은 언덕이 뒤에 있습니다.

아담한 ㅎㅎ

비가 와서 창문은 열어보지 않았지만 나름 숲 향기도 느껴질 것 같은 전망이네요.

 

다음날 아침 조식 뷔페를 좋아하는 저로서는 아쉽지만 파리바게뜨로 갔습니다.

진짜 호텔 나와서 걸어서 1분도 안 걸려요.

그만큼 편의성에서는 좋은 호텔 인정합니다.

 

‘4성급 호텔에 걸맞은 품격이 보이는 호텔은 인정, 가격 대비는 글쎄’

솔직히 잘 이용하고 만족했지만

 

제가 20만 원 중반 정도의 가격에 이 객실을 사용하게 된다면

실망감이 있을 것 같은 건 사실입니다.

업그레이드로 이용하는 것은 백 번 옳다고 생각하지만 실제 가격으론 글쎄요.

 

<정리>


장점: 오래된 호텔임에도 여전히 관리 중인 호텔,

시티세븐 몰과 창원 컨벤션센터로 인한 편의성.


단점: 간접등으로 인한 어두운 객실, 사용감 대비 비싼 가격,

코로나 여파로 조식 뷔페 이용불가.

 

처음으로 사용 후 곧바로 포스팅했는데요,

객실을 사용하면서 이런 점 말해야지 생각하면서 있었던 것 같아요.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객실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은데

어떻게 있는지도 올리게 된다면 재밌을 것 같습니다.

오늘도 내 돈 내산 호텔 숙박 후기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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