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미러 화이트베어(White Bear) / 사이코패스들의 마을(결말포함)!! 본문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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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미러 화이트베어(White Bear) / 사이코패스들의 마을(결말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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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구운란입니다.

오늘은 넷플릭스의  <블랙 미러 시즌2 화이트 베어(White Bear)>를 포스팅하려고 합니다.

사이코패스 마을에서 이유도 모른 채 쫓기게 되는 이야기로 왜 쫓기는가, 결말이 어떻게 되는가 궁금해하면서 집중해서 볼 수 있었던 에피소드입니다. 시간도 42분으로 짧은 편이라 간단히 보기 좋고, 무엇보다도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어 간편, 간단해 좋았던 것 같습니다.

 

아래 글에는 줄거리, 결말이 포함되어 있으니 참고하여 읽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 블랙 미러 시즌2 화이트 베어(White Bear)>

- 분류 : 영국 드라마.

- 공급처 : 넷플릭스 / 영국 Channel 4

- 개봉일 : 2013.02.11 ~ 2013.02.25

- 영상 길이 : 42분

- 언어 : 영어

- 추가 정보 : 사이코패스 이야기.

 

낯선 집에서 눈을 뜬 한 여자, 바닥엔 약들이 흩뿌려져 있고, 그녀의 양 손목엔 자살시도인지 묶여 있었던 것인지 붕대가 감겨 있습니다. 자신의 이름조차 까맣게 잊어버린 여자는 깨질 것 같은 머리를 부여잡고 집안 곳곳을 살펴봅니다. 집을 살피던 여자는 10월 1일부터 17일까지 X 표시가 된 달력과 그녀의 딸로 추정되는 한 소녀의 사진을 발견합니다. 여자는 그 사진을 들고 집 밖을 나서지만 거리에는 이상하게도 사람 한 명 보이지 않습니다. 자세히 보니 집집마다 사람이 보이는데 창가에 서서 그녀를 휴대폰으로 촬영하기만 할 뿐, 그 누구도 그녀의 말에 반응하지 않습니다.

 

갑자기 그때, 자동차 한 대가 여자 쪽으로 다가오고 아까 방에서 보았던 TV에서 나온 성 모양의 표식을 모자에 그려 얼굴에 쓴 남자가 총을 들고 내립니다. 그녀를 향해 총을 들고 뛰어오는 남자. 여자는 다급히 거리로 나온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하지만, 이상하게도 아무도 그녀를 도와줄 생각조차 하지 않습니다. 그저 휴대폰으로 찍고 만 있는 사람들. 그렇게 한참을 뛰던 여자는 드디어 그녀의 말에 대답해주는 낯선 남녀를 만나게 되고, 그들을 따라 매점으로 숨게 되죠.

 

남자는 문을 부수고 진입하려고 하고, 방법이 없던 그들은 힘을 합쳐 뒷문으로 탈출을 시도합니다. 다행히 남자 일행이 사냥꾼을 막아준 덕분에 무사히 탈출에 성공하지만 남자는 총에 맞아 죽게 되죠.

 

이상한 가면을 쓴 사냥꾼들이 하나 둘 늘어나게 되고, 주인공 여자는 낯선 여자의 도움을 받아 다행히도 그곳을 벗어나는 데 성공합니다. 숨을 돌리기 위해 빈 집으로 들어간 두 사람, 낯선 여자는 아무 기억도 하지 못하는 여자에게 지금 벌어지는 일에 대해 차근차근 설명해줍니다.

 

90% 이상의 사람들은 TV에 보았던 성 문양을 보고는 끔찍한 일이 벌어져도 구경꾼이 되어서 쳐다보고 촬영하며, 그 문양에 영향을 받지 않는 10%의 사람들 중 폭력적인 성향을 가진 사람들은 이 상황을 즐기며 구경꾼들이 찍은 것을 보고 목표물을 정해 사냥하기 시작한 것이었죠. 그 와중에도 집 앞까지 와서 촬영하는 구경꾼들, 화가 난 주인공은 돌을 던져 그들을 쫓아내고 그들이 떨어뜨린 휴대폰을 보는데, 낯선 여자는 위험하다며 당장 내려놓으라고 합니다.

 

사냥꾼이 다시 쫓아오는 바람에 다시 도망가기 바빠진 두 여자, 낯선 여자는 ‘화이트 베어’라는 곳에 가서 문양을 송출하는 신호를 끊어 버리자는 의견을 내고 주인공과 함께 ‘화이트 베어’로 향하게 됩니다. 몇 시간을 달려 밤이 되어서야 도착한 ‘화이트 베어’. 여자는 단편적인 무언가의 기억이 떠오르지만 정확히 알지는 못하고 ‘화이트 베어’에 들어가면 안 된다는 느낌이 강렬하게 들어 들어가지 말자고 합니다.

 

하지만 결국 낯선 여자를 따라 그곳에 들어가게 되죠. 그렇게 통제실까지 들어가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지르려는 순간, 사냥꾼들이 그들을 덮치고 낯선 여자는 줄 톱을 든 사냥꾼에게 제압을 당하게 됩니다. 여자는 용기를 내어 다른 사냥꾼의 총을 뺏어 그를 향해 총을 쏘는데.

 

난데없이 총알이 발사되지 않고 축포가 터집니다. 어안이 벙벙한 여자를 뒤로 무대가 나오며 관객들이 박수를 치고 있고, 사냥꾼들은 일어나 나무의자에 여자를 묶습니다. 이상하게도 모두 연극이 끝난 것처럼 관객들에게 인사를 하고, 여자를 죽이려고 했던 남자 중 한 명이 프로그램의 진행자처럼 이야기를 시작하는데..

 

진실을 말해주겠다며 영상과 함께 설명해줍니다. 그녀의 이름은 ‘빅토리아 스킬레인’. 사실 그녀는 그녀의 약혼자였던 ‘이안’과 함께 처음에 발견했던 사진 속 여자아이인 ‘제마이마’를 납치해서 잔인하게 고문하고 죽는 과정을 촬영한 변태 사이코패스 살인마였습니다. 제마이마가 가지고 있던 하얀 곰 인형이 이 잔인했던 유일한 증거로, 이 살인 사건의 상징처럼 여겨지게 된 물건이었고 약혼자 ‘이안’의 뒷 목에 문신이 TV에서 나오던 성 문양이었죠.

 

알고 보니 이 일들은 모두 꾸며진 것이었으며 범죄를 뉘우치지 않는 그녀를 사형보다도 더 강력하게 처벌하기 위해 벌인 일이었습니다. 그렇게 마지막 처벌 장소로 이동하는 빅토리아. 이동 중 그녀는 주변 사람들에게 온갖 욕설들과 오물 세례를 받으며 이동합니다. 처음에 깨어났던 낯선 집으로 도착하고, 진행자에게 차라리 죽여달라고 하는 빅토리아. 그는 그녀의 말을 무시하며 그녀의 머리에 기억 제거장치를 씌우고 그녀가 촬영한 살해 장면을 보여주며 집 밖을 나섭니다. 엄청난 고통에 몸부림치며 울부짖는 빅토리아의 모습을 끝으로 에피소드는 막을 내립니다.

 

결말을 볼 당시엔 통쾌하게 보았는데, 끝나고 뒤돌아보면 그녀를 벌하기 위해 모두 사이코패스가 된 것 같아 씁쓸한 에피소드였습니다. 마치 등장하는 사이코패스들에게 맞서기 위해 우리도 사이코패스가 되어야 한다 같았거든요. 좀 더 윤리적인 방법은 없었는지 아쉬운 에피소드였습니다.

 

<정리>

장점: 사이코패스에게 내려지는 통쾌한 형벌.

단점: 사이코패스에게 벌을 내리기 위해 사람들도 사이코패스가 된 것 같은 잔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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